선미 "'24시간이 모자라', 박진영 PD '모'에 느낌 안 온다고 3일 녹음"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박진영 PD '모'에 느낌 안 온다고 3일 녹음"

2020.08.13.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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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24시간이 모자라', 박진영 PD '모'에 느낌 안 온다고 3일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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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히트곡인 '24시간이 모자라' 녹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를 녹음할 때 한 글자로 3일을 녹음했다"라면서 "박진영 PD님이 '모'에 느낌이 안 나온다고 했다. 녹음실 불도 끄고(진행했다). '뭐가 잘못이지' 싶었다. 이후 한 번 '모' 했는데 갑자기 오케이 났다"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박진영은 "청취자 입장에서 잘 가다가 한 글자가 빗나가면 감정이 깨져서 싫더라. 감정이 안 깨질 때까지(간다)"라고 설명했다.

선미와 박진영은 12일 발매된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로 호흡을 맞췄다. 선미는 "(그 곡을)녹음하러 갈 때 긴장을 했다. 오늘은 얼마나 또 걸리려나 했는데, 노래 전체 녹음이 2시간 만에 끝났다"라고 놀라워했다.

박진영은 "내가 녹음에서 오래 끄는 건 연기력"이라며 "선미가 이제 연기력 레벨이 올랐다. 나머지 디테일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집부터 2집 사이에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걸 다 가르쳐주려고 한다. 이후에는 아무도 내 말을 안 듣는다"라면서 "2집이 끝나면 내 조언을 안 듣는다. (녹음을)충분히 만족하지만, 이 기회에 집요하게 조금이라도 고쳐놔야 나중에 먹고 산다는 생각"이라고 자신만의 지론을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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