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유튜버 보겸, '뒷광고' 인정..."부주의하고 모자랐다" 사과

400만 유튜버 보겸, '뒷광고' 인정..."부주의하고 모자랐다" 사과

2020.08.10.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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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유튜버 보겸, '뒷광고' 인정..."부주의하고 모자랐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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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수 400명 이상의 유명 유튜버 보겸이 광고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협찬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9일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 BK’를 통해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최근 유튜버들 사이에 금전적 협찬을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고 광고비를 받는, 이른바 '뒷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문복희, 나름, 샌드박스 도티, 양팡 등 유명 유튜버들의 사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보겸은 ‘뒷광고’ 소지가 있는 영상에 대해 “광고가 진행되다가 잘린 것, 중지된 것들이 섞여 있어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하고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 영상은 총 5개"라고 밝히며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 했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버 정배우는 자신의 채널에 '보겸 충격의 뒷광고 증거!! 믿었던 보겸마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보겸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영상 속 보겸은 한 치킨 브랜드를 언급하며 "전 국민이 인정한 치킨"이라고 칭찬했고, 이를 보던 한 시청자는 "그래서 숙제라고?"라고 물었다. '숙제'는 유튜버들이 광고비를 받고 홍보하는 것을 뜻한다. 당시 보겸은 "(나는) 숙제 같은 거 안 한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의혹이 지속되자 보겸은 일부 다른 영상에 대한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 입장을 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유튜브 채널 '보겸 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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