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2주 연속 상승세...구 대회 4강 진출 확정에 7%

'뭉쳐야 찬다', 2주 연속 상승세...구 대회 4강 진출 확정에 7%

2020.08.10.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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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2주 연속 상승세...구 대회 4강 진출 확정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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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2020년 판 ‘꿈은 이루어진다’를 실현했다. 탄력을 받아 시청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지난 방송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으로는 6.298%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는 구 대회 2일 차 두 번째 예선전이 진행됐다. 앞서 첫 경기에서 2대 0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한 어쩌다FC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비디오 분석 시간을 가지며 아쉬운 부분을 보완했다. 감독 안정환은 디테일하게 분석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대회 2일 차에는 구 대회 4강 결정전이 진행됐다. 안정환 감독은 첫 경기 상대였던 작년 우승팀보다 이날 맞붙을 팀들의 실력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전설들을 긴장케 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볼 다툼이 펼쳐졌다. 혼전 속 날카롭게 쏘아 올린 상대 팀 플레이 메이커의 위협적인 슈팅이 전설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주장 이형택은 적극적으로 진두지휘하며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팀을 이끌었다. 그럴수록 전설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박해갔다.

이대훈과 박태환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던 슈팅을 시작으로 이형택, 여홍철, 양준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철통 방어가 이어지면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박태환의 어시스트를 받은 모태범이 중거리 파워 슈팅으로 어쩌다FC의 선취 골을 얻어냈다. 안정환 감독의 따끔한 일침을 받고 심기일전했던 '태태라인'의 저력이 다시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어쩌다FC의 득점 이후 위기의식을 느낀 상대 팀은 더 거칠게 플레이했지만, 전설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맹렬하게 맞섰다. 어쩌다FC는 굳건히 골문을 지키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에 포효하는 전설들과 눈시울이 붉어진 중계석 그리고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서린 안정환 감독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쩌다FC는 감독 안정환의 용병술과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한 전설들의 간절함으로 구 대회 목표 4강을 이뤄냈다. 이제는 우승을 기대케 하는 어쩌다FC가 구 대회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주목된다.

'뭉쳐야 찬다'는 16일부터 시간을 앞당겨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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