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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친구"...박정민, '다만 악' 비밀병기다운 존재감
Posted : 2020-08-06 13:00
 "특별한 친구"...박정민, '다만 악' 비밀병기다운 존재감
꽁꽁 숨긴 이유가 있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비밀병기 배우 박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첫날 무려 34만 49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화계가 침체한 상황 속 이전의 역대 여름 흥행작 오프닝 관객 수 기록을 다시 재현한 수치라 놀랍다.

영화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홍보 기간 내내 주연인 박정민을 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흔한 스틸컷 하나 공개하지 않았고, 황정민과 이정재는 제작보고회에서 "관전 포인트는 박정민"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베일을 벗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과 이정재의 강렬한 액션과 함께 유이 역을 맡은 박정민의 파격 변신에 눈길이 쏠린다. 실제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각종 관람평에 박정민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박정민은 상업영화에서 그 어떤 남자배우도 소화하지 못했던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그의 등장과 함께 감탄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박정민은 영화의 환기를 함과 동시에 새삼 그의 도전에 박수를 치게 만든다. "영화의 비밀병기"라는 황정민의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특별한 친구"...박정민, '다만 악' 비밀병기다운 존재감

홍원찬 감독은 박정민이 절대 쉽지 않은 이 역할에 호기심을 가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은 "박정민과 '오피스'를 같이 작업했다. 유이를 캐스팅하는 단계에서 가장 먼저 (제작사)대표님한테도 박정민한테 책을 주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박정민이 캐릭터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하고 태도를 알고 있었다. 다양한 역할들을 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친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너무 뛰어나고 아주 특별한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정민이 맡은 역할이 되게 어렵고 연기하기 힘든 역할이다"라면서 "너무 궁금해서 촬영장 가서 (박정민이 찍은)현장 편집본을 보여 달라고 하기도 했다. 혼자서 그걸 보면서 많이 웃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11년 '파수꾼'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박정민이 존재감을 선명하게 남긴 건 영화 '동주'(2016)였다. 송몽규라는 인물을 관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그는 '그것만이 내 세상'(2017)에서 서번트증후군의 천재 피아니스트 역할로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그는 '변산'(2017)을 통해 래퍼 역할에 도전했다.

이후 '사바하'(2019)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시동'(2019) '사냥의 시간'(2020) 까지 쉬지 않고 관객들과 만났다. 피아노, 랩, 포커 등 '노력하는 천재'라는 별명답게 늘 뭔가를 도전하고 배우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다시 한번 배우로서 자신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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