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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오! 문희'"...'국민 엄마' 나문희, 얼마나 웃기고 울릴까 (종합)
Posted : 2020-08-05 12:18
"처음부터 '오! 문희'"...'국민 엄마' 나문희, 얼마나 웃기고 울릴까 (종합)
"처음부터 제목이 '오! 문희'였다. 나문희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쓴 거다. 나문희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제목을 바꿨어야 할 것이다." (이희준)

"아니다. 나문희 선생님이 안 했으면 제작이 안 됐을 것이다." (정세교 감독)

배우 나문희의, 나문희에 의한, 나문희를 위한 영화가 9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내걸었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 빅스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배우 나문희 이희준 그리고 정세교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정직한 후보'까지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59년 연기 인생 동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나문희가 '오! 문희'에서 뺑소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를 연기한다.

특히 나문희는 오문희 역할을 위해 뛰고, 나무에 오르고, 직접 트랙터를 모는 등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처음부터 '오! 문희'"...'국민 엄마' 나문희, 얼마나 웃기고 울릴까 (종합)

이날 나문희는 "대본이 재밌었다. 그냥 술술 한 호흡에 싹 읽었다"라면서 "책을 읽으면서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굉장히 스릴이 있었다. 그 세 가지를 합쳐서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그 생각 때문에 가슴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는데 통찰력이 뛰어난 데가 있다. 양면을 가진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정세교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문희 역할은 나문희 선생님이 해줬으면 하는 희망이 있었다. 선생님이 이 역할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방에서 소리를 질렀다. 희준 씨는 리얼리티 연기를 한다. 이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정말 모자처럼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 문희'라는 제목에 대해 정 감독은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생각했다. 어머니, 오문희, 나문희"라고 웃으며 "나문희 선생님은 이름을 내세우는 걸 부담스러워했는데, 선생님은 사람들의 어머니라서 그걸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목을 듣고 어머니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제목에 대해 "너무 황송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부터 '오! 문희'"...'국민 엄마' 나문희, 얼마나 웃기고 울릴까 (종합)

이희준은 무대뽀 아들 두원 역을 통해 친근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활력을 책임졌다. 나문희는 이희준과 첫 촬영을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잘못해서 아들이 붙들고 가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겁이 났다. 알고 보니까 (이희준의)작전이었다"라면서 "나중에는 그만큼 다른 거로 채웠다. 너무 좋았다. 이희준은 에너지이자 천상 연기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희준은 충청도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직접 충남 논산에 가서 사투리를 배우기도 했다. 정 감독은 "논산에서 들은 사투리가 재밌다고 했더니 직접 가서 말을 배웠더라"라고 그의 노력에 엄지를 들었다. 이희준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서치하는 걸 좋아한다. 여행도 가고, 그곳에서 만난 아저씨와 밤새 얘기도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나문희에 대해 "선생님이 영화를 찍는 내내 말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 다른 모든 스태프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런 자상함과 친절함, 관리 능력이 선생님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라고 짚었다.

"처음부터 '오! 문희'"...'국민 엄마' 나문희, 얼마나 웃기고 울릴까 (종합)

나문희는 영화의 매력에 대해 "솔직하다. 작가가 우리말을 많이 사용해서 대본을 써서 담백하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희준은 "어려운 시국에 개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가을 들녘과 아름다운 농촌의 풍경을 담았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감독은 "힘 있고 매력 있는 배우와 했다는 것이 행복이다. 극장에 와서 이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했는지 봐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오! 문희'는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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