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오! 문희' 제목 듣고 황송...이래도 되나 싶었다"

나문희 "'오! 문희' 제목 듣고 황송...이래도 되나 싶었다"

2020.08.05.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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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오! 문희' 제목 듣고 황송...이래도 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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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오! 문희' 제목을 처음 들은 소감을 밝혔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 빅스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배우 나문희 이희준 그리고 정세교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세교 감독은 '오! 문희'라는 제목에 대해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생각했다. 어머니, 오문희, 나문희"라고 웃으며 "나문희 선생님은 이름을 내세우는 걸 부담스러워했는데, 선생님은 사람들의 어머니라서 그걸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목을 듣고 어머니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제목에 대해 "너무 황송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나문희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 그냥 술술 한 호흡에 싹 읽었다"라면서 "책을 읽으면서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굉장히 스릴이 있었다. 그 세 가지를 합쳐서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그 생각 때문에 가슴이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는데 통찰력이 뛰어난 데가 있다. 양면을 가진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나문희는 오문희 역할을 위해 뛰고, 나무에 오르고, 직접 트랙터를 모는 등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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