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2020.08.03.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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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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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웃음도, 액션도 모두 잡았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제작 영화사 올/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그리고 이철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엄정화는 찰진 손맛의 꽈배기 맛집 사장님인 미영 역을 맡아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 캐릭터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미쓰 와이프'(2015)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날 엄정화는 "신인 같은 마음이다. 긴장된다"라면서 "언론시사회를 하는 것도 너무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너무 그리웠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영화 속에서 엄정화는 상당한 분량의 액션을 소화했다. 그는 "연습하면서도 통쾌했다. 타격이 잘 맞았을 때 쾌감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액션 장면으로 마음이 통쾌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박성웅은 "엄정화 누나는 캐스팅이 되기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보여줬다. 박성웅은 엄정화와의 호흡에 대해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워낙 엄정화 누나가 사랑스럽고 보호해주고 싶었다"라면서 "놀랐던 점은 액션을 하면서 디테일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테이크를 10번을 갔다. 그걸 보면서 완벽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다"라고 미소 지었다.

엄정화는 박성웅에 대해 "주고받는 게 너무 편했다. 박성웅 자체가 나를 위해주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해줬는데, 감동이었다. 행복했다"라면서 "사실 처음에는 어려웠다. 만나기 전에는 어려워서 '어떻게 귀여운 부부 역할을 하지?'라고 두려웠는데, 첫 촬영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면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배우라는 걸 확인했다"라고 화답했다.

[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영화는 국내 최초 비행기 납치라는 신선한 소재로 한다. 실제 미국 항공사의 '보잉 777' 비행기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에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액션을 펼친다. 엄정화는 "처음부터 액션을 연습할 때 공간을 좁게 했다"라면서 "무술 감독님과 액션팀이 공간 활용을 잘해서 액션을 짰다"라고 만족했다. 이상윤은 "공간이 좁은데 빠르게 움직여야 해서 위험한 순간도 있었는데, 액션팀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잘 할 수 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이상윤은 비행기 납치범 철승 역으로 첫 스크린 악역에 도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배정남은 허당기 넘치는 승무원 현민 역으로 극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선빈은 미스터리한 승객 역으로 반전의 묘를 보여준다.

영화에는 김남길을 비롯해 김병옥, 전수경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철하 감독은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물들이 연기를 잘 소화하고 끌어주는 것이 중요했다"라면서 "모든 배우의 캐스팅에 힘을 썼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는 게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엄정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도 액션도 OK (종합)

'오케이 마담'은 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자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다. 엄정화는 "여자가 주인공이 돼서 이끌어가기보다 멋진 배우들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찍으면서도 든든하고 좋았다"라면서 "여자 배우들의 시나리오를 많이 찾을 수 없다. 이 영화가 잘 돼서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작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엄정화는 "시기가 답답하고 막막한데 이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이 감독 또한 "힘들고 답답한 시기에 힐링이 되는 영화로 남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오케이 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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