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슬프고 잔혹한 가족사 드러나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슬프고 잔혹한 가족사 드러나

2020.07.31.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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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슬프고 잔혹한 가족사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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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의 슬픈 어린 시절이 마침내 공개된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서예지)은 아픈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과의 오랜 불화는 물론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는 등 가족에서 비롯된 고통에 일생 내내 시달려왔다.

고문영은 이상인(김주헌)으로부터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져 더 이상 손쓸 수 없다는 통보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이미 죽고 껍데기만 남은 사람"이라며 냉담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남주리(박규영) 역시 고문영의 맘을 돌리려 아버지와 산책을 권유했으나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며 아버지를 향한 깊은 상처를 짐작케 했다.

제작진은 오늘(31일) 고문영이 홀로 방 안에 앉아 사진을 응시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덤덤한 눈길로 그가 바라보고 있는 사진에는 어떤 순간이 담겨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은 젊은 고대환과 어린 시절 고문영 부녀의 다정했던 한 때가 담겨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어린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 고대환과 만면에 미소를 띤 고문영의 모습은 지금의 부녀 사이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아련함을 배가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슬프고 잔혹한 가족사 드러나

오는 1일 방송에서는 고문영의 슬프고 잔혹했던 가족사가 한 꺼풀 더 실체를 벗을 예정이다.

앞서 고문영은 문강태(김수현)에게 “여기서 아빠는 미쳐 나가고 엄마는 죽어 나갔으니까”라며 술기운에 집이 싫은 이유를 살짝 고백한 바 있다. 과연 그녀가 품어온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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