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내는 기분" 정세운, 첫 정규에 담은 음악 정체성(종합)

"명함 내는 기분" 정세운, 첫 정규에 담은 음악 정체성(종합)

2020.07.1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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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내는 기분" 정세운, 첫 정규에 담은 음악 정체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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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첫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맞이했고 자신의 음악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세운은 14일 첫 정규앨범 '24' 파트1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쇼케이스는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별도의 MC 없이 정세운이 혼자 등장해 무대와 진행을 모두 꾸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정세운은 "'언제 정규앨범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데뷔할 때부터 생각했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그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잘 나온 거 같아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앨범명이 '24'인 이유에 대해 "하루가 모두 완료되고 새롭게 시작됨을 숫자 '24'로 표현하는데 거기에 착안해 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규앨범 '24' 파트 1은 스물넷 정세운이 부르는 '청춘연가'다. 그는 부딪히고 깨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현재 진행형의 청춘을 앨범으로 여실히 투영한다.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는 지금까지 정세운이 보여준 다른 곡들과 비교해 볼 때 다소 거칠고 정제되어있지 않은 듯한 인상을 보여준다.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강렬한 신스 리드가 어우러지는,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의 아티스트 정세운을 그대로 드러낸다. '세이 예스'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정세운은 감각적이면서 흔들림 없는 보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함 내는 기분" 정세운, 첫 정규에 담은 음악 정체성(종합)

이번 앨범을 통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도전한 정세운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돈 노'(Don't know)부터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까지 다채롭게 트랙을 구성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정세운이 가진 색깔을 끌어올리는 작사·작곡진 라인업 역시 기대할만하다. '세이 예스'는 작사가 김이나가 힘을 더했고, 수록곡에는 히트메이커 작사가 서지음, 그룹 데이식스의 영케이(Young K), JQ 작가의 작사팀 메이큐마인 웍스(makeumine works), 타스코, 박문치 등 국내외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정세운은 첫 정규라는 점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내 명함을 주는 느낌이다. 다른 미니앨범 낼 때보다 설레는 게 있고, 무게감도 있고, 묘한 기분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나 스스로를 채워나가고 싶은 욕심이 많다. 음악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더 멋진 프로듀싱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명함 내는 기분" 정세운, 첫 정규에 담은 음악 정체성(종합)

마지막으로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정세운답다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다음 앨범이 기대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오래오래 음악하며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남겼다.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24' 파트1을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 정세운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온라인 음감회를 개최, 팬들을 만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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