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소은 사망…친동생 "언니, 악성댓글로 힘들어 했다"(전문)

BJ 박소은 사망…친동생 "언니, 악성댓글로 힘들어 했다"(전문)

2020.07.14.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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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박소은 사망…친동생 "언니, 악성댓글로 힘들어 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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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박소은이 사망했다.

박소은의 친동생은 13일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상황이 이제야 정리돼 글을 남긴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고인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누리꾼을 공개하며 "내 욕하는 건 참겠는데 주변 사람과 가족까지 건드리는 건 더는 못 참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고 박소은 친동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소은이언니 친동생(주걱)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 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방송국은 3일 뒤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박소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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