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 나야 리베라, 캘리포니아 호수서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글리' 나야 리베라, 캘리포니아 호수서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2020.07.14.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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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 나야 리베라, 캘리포니아 호수서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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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여배우 나야 리베라가 호수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이 실종 사건이 발생한 피루 호수에서 리베라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지난 8일 피루 호수 유원지에서 4살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타살이나 자살의 징후는 없다"라며 리베라가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하다가 아들을 구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유원지 직원은 이들이 보트를 빌린 지 3시간이 지나서도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 나섰고 보트에 혼자 잠들어있던 리베라의 아들만 발견했다. 리베라의 아들은 "수영을 하던 엄마가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익사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리베라는 4살 때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방영된 '글리' 시리즈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인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연기했다.

2014년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2015년 아들을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글리'에 함께 출연한 제인 린치는 자신의 SNS에 "편히 쉬어, 당신의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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