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이?"…여자친구, 파격 변신 시작(ft. 방시혁)[종합]

"이런 모습이?"…여자친구, 파격 변신 시작(ft. 방시혁)[종합]

2020.07.13.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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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여자친구, 파격 변신 시작(ft. 방시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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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한 층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쇼케이스는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방송인 박소현이 맡았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回:LABYRINTH'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풀어냈다.

이날 여자친구는 먼저 신보 수록곡인 '북쪽 계단'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북쪽 계단'은 숨차게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깨끗한 보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여자친구는 "다양한 장르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우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롭다라고 할 만한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색을 갖고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며 "외면적인 것뿐만 아니라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Apple'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여섯 멤버의 매혹적인 보이스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엿보인다.

여자친구는 'Apple'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첫 무대를 공개했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는 물론 안무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친구는 '청량 마녀'로 파격 변신했다. 이 곡을 통해 이제껏 보인 적 없는 새로운 모습 '청량 마녀'를 콘셉트로 파격 변신의 정점을 보여 줄 예정이다. 퍼포먼스 역시 곡의 주제인 '유혹'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선택 이후 자신의 삶을 열어가는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이런 모습이?"…여자친구, 파격 변신 시작(ft. 방시혁)[종합]

이번 신보 '回:Song of the Sirens'에는 태풍이 왔을 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눈의 시간', 시기와 질투를 부추기며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세상을 담은 '거울의 방', 자신의 선택을 누군가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Tarot Cards', 달콤한 냄새를 풍기지만 다가가면 단단하게 닫혀 있는 유혹적 상황을 디저트에 비유한 'Crème Brûlée', 또 '북쪽 계단'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 줄 전망이다.

여기에 방시혁 프로듀서를 필두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이 앨범 프로듀싱 전면에 나서 여자친구의 변화에 힘을 실어주며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여자친구는 방시혁 프로듀서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깊게 고민해주셨다. 전체적인 음악 스타일을 살펴주셨다"라고 언급했다.

벌써 데뷔 6년차 그룹이다. 여자친구는 완벽한 팀워크에 대해 "팀이 소중한만큼 자부심도 갖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조심하고 노력하며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앨범마다 부담은 있다.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드려야한다는 마음에 책임감이 더 컸던 거 같다. 창법, 안무 어느 하나 놓치기 싫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남겼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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