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 2020' 김지현, 최종 우승...상금 5천만 원X음원 발매

'보이스 코리아 2020' 김지현, 최종 우승...상금 5천만 원X음원 발매

2020.07.11.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보이스 코리아 2020' 김지현, 최종 우승...상금 5천만 원X음원 발매
AD
'황금빛 소울' 김지현이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 2020' 마지막 회에서는 박다은, 정유진, 김지현, 이새봄, 김예지, 전철민, 김민경, 박창인 등 8명의 슈퍼 보이스들이 '마이 시그니처'라는 콘셉트로 세미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세미파이널 무대가 끝난 후 각 코치가 자신의 팀에서 파이널에 진출할 한 명을 선정했다. 김종국은 "오늘 무대만 봤을 때 곡 해석이나 전체적인 면에서 더 잘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박다은을 선택했다.

김민경을 선택한 다이나믹듀오는 "김민경은 더 큰 무대에 올라가도 떨지 않고 자신의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성시경 팀의 파이널 무대 진출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전철민으로 결정됐다. 성시경은 무대 직전까지 성대결절로 힘들어했던 김예지를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된 슈퍼 보이스는 보아 팀의 김지현이었다. 보아는 김지현에 대해 "안 해본 장르를 자신만의 무대로 완성해냈다"라고 평했다.

파이널 무대는 다이나믹듀오 팀 김민경의 무대로 시작됐다. 김민경은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절제된 감정과 담백함으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김종국 팀의 박다은은 故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열창했다. 박다은은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고, 섬세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성시경 팀의 전철민은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불렀다.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전철민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보아 팀 김지현은 자신에게도 도전이라며 故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했다. 김지현은 자신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가사를 담담하면서도 진심으로 불렀다.

100% 시청자들 문자 투표로만 선정된 최종 우승자는 김지현이었다. 문자 투표 결과 김지현 39%, 박다은 29%, 전철민 25%, 김민경 9%의 지지율로 김지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보아는 "저한테 정말 많이 혼났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여기까지 잘 와준 걸 알기 때문에 고맙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너무 감사하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보아 코치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 요즘 모두 어려운데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상금 5000만 원과 음반 발매 기회를 얻게 됐다.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한 '보이스 코리아'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이 오직 목소리만 듣고 선발한 팀원들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약 7년 만에 돌아온 '보이스 코리아 2020'은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 듀오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과 '귀호강'을 선사하는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엠넷]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