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5', 죽굴도 산불에 "책임 통감...복원 위해 노력할 것"

'삼시세끼5', 죽굴도 산불에 "책임 통감...복원 위해 노력할 것"

2020.07.11.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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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5', 죽굴도 산불에 "책임 통감...복원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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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어촌편5' 제작진이 촬영지였던 전남 완도군 죽굴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사과했다.

지난 10일 마지막 방송한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나영석 PD는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저희가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많아서 외부 업체를 불러서 청소하다가 그분들이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었다"라고 말했다.

나 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한테 있으니까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을 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 같아서"라며 "최선을 다해서 주민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오전 11시경 죽굴도에서 불이 났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촬영 준비를 위해 계약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었다"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작진은 안타까운 산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제작진은 "주민분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과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연을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더불어 "당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준 산림청 헬기 기장님,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노화읍 산불진화대, 완도 해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산림 복원에 도움을 주는 완도군청과 완도군 산림조합, 산림청 목재산업과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도 너그럽게 촬영을 허락해준 죽굴도 주민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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