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2020.07.10.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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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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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은 현실 밀착 미스터리다. 현실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중년 다섯 커플이 일상에서 겪는 애환을 재밌게 다루면서도 묵혀왔던 진실을 찾아가며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다. 희로애락과 미스터리가 함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송현욱 PD)

10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김경선,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 접어든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와 균열을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을 만든 송현욱 PD와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이날 송현욱 PD는 "작년 12월 촬영이 끝났고 3월에 편집이 끝나 다시 복습을 하고 있다"면서 "현실밀착 미스터리다. 위기의 주부들 남자판, 여자판이 동시에 있다. 힘겹게 살아가는 중년 다섯 커플의 애환을 다루면서도 묵혀왔던 진실을 찾아가면서는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드라마는 방송 전 전 회차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송현욱 PD는 "일상적인 대사와 에피소드를 진솔하고 과감히 보여주기 위함이다"라며 "(무겁기보다) 라이트한 19세 시청등급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표현, 대사, 에피소드가 많다"라고 예고했다.

유준상이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남편으로, 회사에서는 빈틈없는 열혈 본부장으로 완벽한 삶을 사는 안궁철 역을, 송윤아가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의 아내 남정해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근래 볼 수 없던 이야기의 틀을 지녔다.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는데, 파헤쳐 질 때 사람들의 심리와 비밀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라면서 "또한 중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누구일까, 그간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왔을까' 등을 돌이켜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송윤아는 "송현욱 PD님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작품을 할수록 '이 일이 내 천직이다' '갈수록 잘하고 있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저는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답은 어디에 끝은 어디있는 건가' 고민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신감을 잃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우아한 친구들'과 송 PD님을 만났다.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믿음을 줬고 6개월 동안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 늘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배우로서 남은 앞날을 다시 걸어갈 수 있게 용기를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배수빈이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 역을 맡았다. 배수빈은 "지금도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 잡혔다. 그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게 풀렸다"면서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긴장됐지만 기대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다감이 대학 시절 절친 5인방의 마음을 흔들었던 첫사랑 백해숙 역을 연기한다. 한다감은 "첫사랑 역을 맡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감사했다. 첫 사랑 느낌을 주기 위해 현장에서도 노력했다. 저를 부족함을 많이 깨달았던 작품이었다. 정답이 없는 직업인 만큼 어깨도 무거웠다"라고 고백했다.

"현실밀착 미스터리"...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이 온다(종합)

여기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극을 채운다.

제작진은 배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PD는 "수많은 작품을 하면서 1순위로 생각한 캐스팅이 이뤄진 건 처음이었다. 정말 신기했다"면서 "또 배우들의 몸을 불사르는 열연에 감사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더 촬영하자고 하더라. 이런 투혼이 주제의식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극 중 인물들이 진짜 친구, 부부처럼 느껴질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다"라고 거들었다.

끝으로 배우들은 다채로운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혜은은 "개성있는 각자의 가정과 인생이 무게감 있게 다뤄지는 작품은 이 작품 밖에 없다"라고 말했고 한다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많은 걸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끝까지 예상을 할 수 없는 전개가 큰 매력"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아한 친구들'은 10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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