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측 "신현준, 매니저 갑질 논란? 상황 확인 중"

'슈돌' 측 "신현준, 매니저 갑질 논란? 상황 확인 중"

2020.07.09.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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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측 "신현준, 매니저 갑질 논란? 상황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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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13년간 부당대우 받은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이번 주 신현준이 출연 예정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오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방영 및 사실 여부 등을 현재 제작진에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일 신현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53세에 어린 두 아들을 둔 늦깎이 아빠로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진이 섭외에 공을 들였다고 이야기했던 상황이며, 신현준 역시 첫 가족 공개임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대표가 13년간 부당대우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과 김 대표는 친구 사이였지만 신현준의 제안으로 김 대표는 매니저가 됐다. 그는 1994년 당시 월급 60만 원에서 시작했으나 2년간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7~8년 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해줬지만 배우는 언제나 불만 투성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 한 로드 매니저가 감기로 마스크를 착용하자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문자로 해당 매니저의 마스크를 벗기라며 “‘문둥병’있냐”고 묻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영화를 잡아오라는 신현준의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작품에 대한 배우의 요구가 있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매니저의 일 아닌가”라며“하지만 짜증을 내며 ‘야’ 혹은 ‘쌔끼’라고 부르며 압박하는 건 힘들었다. 신현준에 대한 영화계의 니즈가 많지 않은 시기에도 빨리 가져오라고 재촉해 부담이 컸다”라고 밝혔다.

또 신현준의 모친은 휴일에도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으며, 정산은 규칙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 특히 9:1의 배분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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