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2020.07.0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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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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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4부작 미스터리 수사극이 온다. 더운 여름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새 수목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 제작 스튜디오 HIM)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8일 진행됐다. 주요 출연진인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과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4부작 미스터리 사건극. 2019년 MBC 극본 당선작으로, 한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된 사건 속 의문의 죽음을 쫓는 열혈 형사, 그리고 피해자와 연결된 듯 보이는 아파트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첫 연출작”이라는 이동현 PD는 “대본에 녹아있는 형태는 스릴러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자원했다”라고 밝혔다.

"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90년대 ‘안방퀸’ 강성연이 타이틀롤인 ‘미쓰리’, 이궁복 역으로 돌아왔다. '스토브리그'로 사랑받은 조한선이 카리스마 있는 열혈 형사 인호철 역을 맡았다.

수완 좋고 사교성 좋은 궁 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의 강성연은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내 자체가 이궁복이 돼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눈빛과 손짓, 숨소리조차도 이궁복의 상태로 두 달 반 동안 살았다. 그래서 집에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 분위기가 싸하게 느껴졌다더라”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강성연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목욕탕 같은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한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은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나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 작품이 들어왔다”라며 “대본이 주는 힘이 컸다. 각자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어서 너무 재밌다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쏟아부었다”라며 “‘스토브리그’ 시청률은 나 때문에 잘 나온 건 아니지 않나. 나는 숟가락 하나 얹은 것뿐이었다. 이번 작품 시청률이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은 ‘미쓰리를 알고 있다’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궁 아파트의 관리소장 역을 맡은 그는 “특별 출연은 해본 적 있지만, 정식 연기를 처음"이라며 "연기보다 농구가 더 쉬운 것 같다. 연기는 아직 배울 게 많지만, 너무 매력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궁 아파트 부녀회 총무 역을 맡은 예원은 "매력을 뿌리고 다니는 캐릭터라서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비밀도 많고 여러 사람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오지랖 캐릭터다. 사회생활에도 능통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신아는 ‘미쓰리’에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희생자 양수진 역을 맡았다. 그는 “벌어지는 상황들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고 떠올리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쏟아부었다"...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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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운걸설 대표의 사위인 이명원과 대표 역의 이기혁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변칙적 플롯과,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다양한 매력적인 캐릭터들, 감독님의 천상 연출력이 매력"이라고, 명원의 아내인 한유라 역을 맡은 김규선은 "더운 여름밤 잘 어울리는 드라마다. 스산하고 음침하고 으스스한 작품이다. 더운 밤 시원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PD는 "우리 드라마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우리는 아파트에 살지만, 위에 누가 사는지, 안 궁금하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지 않나. 이 작품을 보시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내 기준에 그런 작품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보지 않으면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사건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이날 밤 9시 30분 첫 회가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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