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이혼YES·딸NO…해명 안 한 이유? 유명세 전처 몫 아니니까"(종합)

양준일 "이혼YES·딸NO…해명 안 한 이유? 유명세 전처 몫 아니니까"(종합)

2020.07.08.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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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이혼YES·딸NO…해명 안 한 이유? 유명세 전처 몫 아니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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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이혼설 및 딸 존재설 등 최근 불거진 루머에 대해 직접 진실을 밝혔다. 지금껏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준일은 "솔직하게 말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모든 게 열려 있다"라고 해명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3월 한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양준일이 이혼을 했고, 이를 현 부인에게 숨기고 결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 숨겨진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방송은 해당 논란 후 그의 첫 토크쇼 출연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양준일은 재혼설에 대해 "예전에 결혼했었다. 주위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었다. 그걸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숨기겠냐. 한국에서 결혼하고 살았다"고 이혼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지금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말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하다. 내 인생을 같이할 사람인데 거짓말 위에 관계를 쌓을 수 있느냐"라며 현재의 아내도 과거 결혼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처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냐? 아니다. 내 딸이 아니다. 전 부인이 다른 분과 재혼해서 딸을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부인과는 2000년도에 헤어졌다. 전 부인의 딸은 고등학생이라는데, 내 아이라면 그 아이는 최소 20살이 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준일에게 첫 부인이 있고 둘 사이에 딸이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6월 다시 화제가 됐다. 양준일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후 6월 22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양준일이 재혼 루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양준일 전처라고 주장하는 이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양준일은 카카오프로젝트100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 채널을 통해 "조용히 있다는 것이 할 말이 없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니다"라며 "인생을 제어할 순 없지만 내 입은 제어할 수 있다. 내 곁을 지켜줘 고맙다. 내 퀸과 킹(팬클럽)이 돼줘 고맙다. 빛이 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양준일 "이혼YES·딸NO…해명 안 한 이유? 유명세 전처 몫 아니니까"(종합)

양준일은 그간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명세라는 게 있다. 나는 그 세금을 내야 하는데 맞다고 보지만, 과거에 있던 사람들까지 그 세금을 내야 하나 싶었다"라고 표현하며 "내가 굳이 모든 걸 다 설명해야 하는 게 이상했다. 내 팬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일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이 언급되면서 이슈가 됐다. 전 부인이 그 채널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라며 "나는 그를 지켜주려고 한 건데, 그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라면 그건 그의 선택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해명과 별개로, 양준일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법률대리인은 지난 6일 양준일 공식 팬카페에 "악의적인 의도로 가수 양준일 씨를 음해하려는 시도에 대하여는 모든 약자를 대신하여 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알렸다.

법률대리인은 "이렇게 가수 양준일 씨의 법률대리인이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물어 선량한 다수를 보호함을 공지하였음에도,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머를 직접 해명한 양준일은 활동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신곡 준비 중이다. 8월 둘째 주쯤에 발매할 예정이다. '록앤롤 어게인(Rock and Roll again)'이라는 곡을 준비 중이다. 록앤롤은 음악 장르가 아니고 '다시 뛴다'는 의미의 제목이다. '러닝 어게인',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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