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환상 공조...시청률 3.8%

'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환상 공조...시청률 3.8%

2020.07.08.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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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환상 공조...시청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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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여고생 실종 사건을 해결했지만, 5년 전 사건의 새로운 비밀과 마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 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2회에서 ‘환장’의 파트너가 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환상 호흡으로 일련의 사건들이 박건호(이현욱)의 자작극임을 밝혀냈다.

사형수 아버지 이대철(조재윤)로 인해 ‘살인자의 딸’로 낙인 찍힌 채 위태롭게 살고 있는 이은혜(이하은)의 존재는 강도창의 마음 속에 죄책감과 의심이란 싹을 틔웠다. 여기에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하는 또다른 제보가 등장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는 이은혜가 아니었다. 오지혁은 최초 신고자 장유나(천인서)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의 우두머리 박홍두(신재휘)를 잡아, 그의 핸드폰에 남아있던 “나 찾지마. 없어질 거니까”라는 이은혜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박건호와 이은혜의 공모 가설을 세운 강도창과 오지혁은 “이은혜의 시체가 발견됐어”는 거짓말로 그를 시험대에 세웠다. 역시나 박건호는 당황했고, “아는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핸드폰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는 이은혜에게 연락할 것이란 예측은 빗나갔다. 이에 오지혁은 박건호의 핸드폰에 주목했고,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통해 이은혜의 생존을 확신했다. 카드 사용 장소가 주로 여고생들이 가는 장소였기 때문. 두 형사는 사용 내역이 찍힌 흔적을 좇기 시작했다.

정한일보 인천 주재 기자 진서경(이엘리야)은 사회부장 유정석(지승현)의 지시로 이대철이 죽인 피해자 유가족들의 인터뷰 기사를 썼다. 그러나 양쪽 입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기사는 마치 그가 사형제도를 옹호한 것처럼 수정돼 있었다.

그때 그가 터뜨린 비리 기사로 수감중인 전 인천지검장 김기태(손병호)가 면회를 요청해왔다. 이대철 사건 당시 형사부 부장검사였던 그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철은 진범이 아니야. 진범으로 만들어진 거지”라는 것. 또한, 그 사건이 “형사, 검사, 판사가 다 함께 만든 공동 작품”이라고 말했다.

진서경이 당시 담당 형사였던 강도창을 만났다. 문제는 이들의 만남을 수상하게 여긴 타사 기자가 박건호의 존재를 알아내, ‘현직 전도사 여고생 살해하고 암매장’이란 자극적인 타이틀로 보도했다.

하지만 강도창과 오지혁이 찾아낸 이은혜와 함께 등장했고 결국 이 사건은 두 사람의 자작극으로 종결됐다. 강도창, 오지혁, 그리고 진서경은 이대철의 무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게 됐다.

방송 말미 강도창에게 이대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며 CCTV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이 도착했다. 5년 전 사건 범행이 일어나던 시각, 이대철이 택배 회사에서 근무하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라면, “사건 당시에 이대철이 사체 유기 현장에 없었다”는 알리바이와,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라던 이대철의 진술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였다. 두 형사는 5년 전 은폐됐던 진실을 좇게 될 지 향후 전개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모범형사' 시청률은 전국 3.8%, 수도권 4.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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