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논란 사과 "후회·죄책감 들어...많이 모자랐던 리더"(전문)

AOA 지민, 논란 사과 "후회·죄책감 들어...많이 모자랐던 리더"(전문)

2020.07.04.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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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논란 사과 "후회·죄책감 들어...많이 모자랐던 리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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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지민이 전 멤버 권민아와의 갈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3일 권민아는 AOA로 활동 당시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고, 지민도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4일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라머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배우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지민 SNS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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