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키디비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일침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키디비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일침

2020.06.29.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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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키디비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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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반려견 방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래퍼 키디비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키디비는 27일 자신의 SNS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라는 글을 올렸다.

키디비가 SNS 글을 올린 이후 지드래곤의 일부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자 28일 추가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트윗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디(지드래곤)님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지디님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워낙 영향력이 크신 분이니까요”라면서 "샤페이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키디비는 “그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지내는 반려견의 근황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지드래곤의 반려견에 대해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도 많이 맺혀 있었다.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다"면서 "샤페이 종은 피부병에 엄청 취약하고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야외에서 키울 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반려견은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초기 당시 입양했고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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