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솔로' 화사, 어디까지 들어봤니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솔로 컴백한다.

화사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Mari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신보로 화사는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2월 싱글 '멍청이'로 첫 솔로 행보를 보였던 화사는 이번 앨범으로 1년 4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멍청이'로 흥행에 성공하며 자신의 음악스타일에 힘을 실었다.

이와 더불어 화사는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특유의 자연스럽고 친근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우수상까지 거머쥐며 남다른 예능감도 발휘했다.

가수 화사에게 예능은 예능일뿐 그의 음악은 갈수록 더욱 강렬해졌다. 예능에서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고 반응했다. 그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이유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Maria'는 무자비한 세상에게 받은 상처를 타인을 향한 미움으로 뱉어내기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화사와 RBW 프로듀서 박우상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래로 한 번 들으면 귓가를 맴도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그가 직접 뮤직비디오 기획에 참여한 만큼 완성도가 높다.

이번 앨범에는 '스스로를 사랑하자', '위로', '불안 속 나를 따스히 안아주자' 등의 콘셉트처럼 리스너들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7곡들로 채워졌다. 화사는 소속사를 통해 "타인에게 상처받은 이들에 함께 공감해주고 진심 어린 위안을 건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화사는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다. 마마무의 멤버로서, 솔로 화사로서 보여줄 그의 음악세계는 이제 시작으로 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RBW, 오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