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은 나의 약"...'전참시' 김호중, 웃음·감동의 사인회 현장

"팬은 나의 약"...'전참시' 김호중, 웃음·감동의 사인회 현장

2020.06.28.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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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은 나의 약"...'전참시' 김호중, 웃음·감동의 사인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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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김호중이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 110회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생 첫 팬 사인회 현장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자신을 보기 위해 끝없이 찾아온 차량 행렬을 보며 울컥했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들 역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준 김호중에게 고마워하며 응원과 힘을 줬다.

팬들에게 김호중은 제2의 청춘이었다. 오직 김호중을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제주도에서부터 올라온 팬이 있는가 하면, 남편과 함께 와 "두 번째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팬도 있었다.

특히 항암치료 중인 팬은 김호중을 만나 "호중님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며 "노래하는 호중님을 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팬에게 김호중은 자신의 기운을 나눠주며 팬의 건강을 빌었다.

초창기부터 김호중의 팬이었다는 남성 팬들은 "항상 행복하게 노래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응원했고 김호중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팬 사인회가 시작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40여 대가 남은 상황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김호중은 미니 콘서트를 기획했다. ‘태클을 걸지마’, ‘고맙소’부터 무반주 ‘나보다 더 사랑해요’ 등 노래에 담긴 김호중의 진심이 팬들을 울렸고, 팬들의 사랑에 김호중도 울었다.

김호중은 스튜디오에서 팬 사인회 현장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 여태까지 내가 고민했던 게 틀린 방향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며 "그래서 팬들 한 분 한 분이 약으로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6.3(1부), 7.9%(2부)를 기록했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2부)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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