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코리아' 이하이, 음색 디바의 귀환

'비긴어게인 코리아' 이하이, 음색 디바의 귀환

2020.06.28.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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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코리아' 이하이, 음색 디바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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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음색 디바가 돌아왔다. 가수 이하이가 환상적인 무대로 위로와 힐링을 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멤버들은 세 번째 버스킹 도시로 강원도를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 종사자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버스킹에는 새 멤버 이하이가 합류했다.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에서 적재, 수현이 함께 한 'Lullaby'가 첫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헨리, 하림은 ‘여수 밤바다’를 ‘속초 낮바다’로 개사해 소화했다. 특히 기타 문외한이었던 헨리는 이번 노래 연주를 직접 하기 위해 한 달 동안 기타를 연습했다고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소라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 해 화제가 됐던 '신청곡'에 이하이가 가이드 보컬로 참여해줬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이는 특유의 허스키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신청곡' 듀엣을 완벽하게 마무리, "이소라 선배님이랑 같이 해서 든든했던 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속초항 국제 크루즈 위에서 펼쳐진 '크루즈 버스킹'이었다. 수현, 적재가 바다 위의 크루즈라는 공간에 걸맞게 악동뮤지션의 '뱃노래'를 열창, 색다른 크루즈 버스킹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이하이, 하림, 적재가 함께 이하이의 대표곡 'Rose'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오랜만에 듣는 이하이표 소울 보컬에 감탄이 이어졌다.

들썩이는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이하이, 정승환, 적재, 하림이 호흡한 이하이의 곡 '한숨'이었다. 동갑내기 친구라는 이하이와 정승환의 하모니는 전혀 다른 두 음색이 어우러져 감동을 줬다.

다음주 방송에선 듣기만 해도 다양한 영화 속 명장면이 떠오르는 노래들을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버스킹 2탄 '시네마특집'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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