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2020.06.2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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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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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제아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틀 'Greedyy(그리디)' 속 Y가 두 번 들어간 것도 아이유의 아이디어였거든.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더 욕심부려라' 강조하는 의미라고 하더라고! 정말 소름 돋는 작업이었어."

가수 제아가 솔로곡 '그리디(Greedyy)'로 돌아왔다. '만인의 멋진 언니'로 그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는, 나다운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밝고 가볍지만, 그 여운은 적지 않다.

[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여성 실력파 뮤지션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은 이 곡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감각적인 멜로디를 끌고 가는 제아의 보컬은 섬세하면서도 힘 있다. 여기에 마마무 문별이 랩 피처링으로 합류해 풍성함을 더했다.

"(문별의 경우) 나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지만 노래를 듣고 스태프들이 다들 이야기하더라. '랩은 문별이 해야 한다'라고. 그래서 먼저 제안했다. 스케줄이 바빠서 해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연락이 왔다. 고마운 게 '제아 언니 노래면 뒤도 안 돌아보고 한다'더라. 욕심을 내야 뭐든 이룰 수 있다.(웃음)"

[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문별의 마음을 움직인 가사는 아이유가 썼다. '삐삐' '러브 포엠' 등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한 그답게 '그리디'의 메시지 역시 적확하고도 날카롭다. 이 곡에서 아이유는 '스포트라이트 속 선글라스를 끼고 태닝하는 기분'으로 사람들의 과도한 오지랖에 휘둘리기보다 나를 보듬는 데 집중하라고 노래한다.

"내적 친분이 있는 관계였지 김이나 작사가, 조영철 대표, 이민수 작곡가 등 함께 음악을 만드는 크루들이 상당수 겹쳤거든. 아이유는 작사가면서도 가수잖아. 처음 멜로디를 듣고 입에 잘 붙을 만한 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어. 사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 작업하지 못했는데, '파워 당당'이라는 주제만 듣고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고급스럽고 엣지있게 잘 뽑았더라. 아이유와 작업하니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있나 싶어. 음악적으로도 정말 소름 돋았어."

[반말인터뷰②] 제아 "아이유와의 작업, 소름 돋았다"

아이유가 본 제아는 '당당하지만 누군가를 주눅 들게 하기보다 잠재력을 끄집어낼 수 있는 언니'다. 그런 언니에게 듣고 싶은 말이 '그리디'의 가사가 됐다. 제아 역시 "이 노래가 망설이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화끈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노래에 '옳지 잘했어 참 착해 늘 그래야 해. 착한 아이에게만 해주는 달콤한 말들'이라는 가사가 있어. 하지만 나는 '늘 착할 수는 없어. 욕심나는 건 가져야지 않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칭찬 대신 미움 받더라도, 용기 내 즐거움을 만끽해보자고! 노랫말처럼 '칭찬 대신 어떤 걸 얻게 될지 궁금해지지 않니?'"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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