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동희 "75년생 母, 날 키우느라 청춘 다 바쳐...마음 아프다"

'유퀴즈' 김동희 "75년생 母, 날 키우느라 청춘 다 바쳐...마음 아프다"

2020.06.1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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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동희 "75년생 母, 날 키우느라 청춘 다 바쳐...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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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희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김동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생으로 올해 22살인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슈퍼루키다.

김동희는 '인간수업'에 대해 "제가 맡은 지수가 모범생인데 뒤에서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찍은 건 작년일 텐데 마치 N번방 사건을 예견한 것 같다"라고 하자, 김동희는 "저도 정말 신기했다. 정말 이맘때쯤 촬영했다"라고 놀랐다.

김동희는 "작품 하기 전부터 진한새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사실 N번방 사건이 이슈가 되기 전에 이런 사건이 많았다. 그래서 '인간수업'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유재석은 김동희에게 직업 만족도를 물었고, 김동희는 "100%다. 가족들이 좋아한다. 특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라고 언급했다.

김동희는 "어머니한테 연기 칭찬받은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봐준다. 최근 '인간수업'이 호평받는 거 어떠냐고 물었는데 '네가 잘해서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김동희는 "제 인생은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이건 어디서 한번은 얘기하고 싶었다. 제가 어머니와 둘이 지낸다.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어머니 나이가 젊으시다. 75년생이신데 마음이 되게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의 청춘이 없었던 것 같다. 엄마가 저를 위해 희생했다. 이제는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다. 내가 희생을 해서 엄마의 삶을 풍족하게 해드리고 싶다. 엄마랑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또한 "엄마가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의 청춘을 다 나한테 바친 것 같다. 엄마가 나한테 못 해줬다는 생각 안 하면 좋겠다.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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