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돼지찌개집·홍탁집 향한 배신감...최고 9.2%

'골목식당' 백종원, 돼지찌개집·홍탁집 향한 배신감...최고 9.2%

2020.06.18.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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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돼지찌개집·홍탁집 향한 배신감...최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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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돼지찌개집과 홍탁집의 충격적인 변화에 분노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긴급점검과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 가게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산 곱창집은 '못하고 있을 것 같은 가게'로 꼽혔지만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변함없는 맛뿐 아니라 여자 사장의 친근한 응대가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사장 부부와 반갑게 재회하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계속할 이유를 여기서 느꼈다"며 감사해했고, 부부는 "손님들의 마음속에 우리 식당이 잊힐까 봐 걱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오래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뛰어난 손맛과 친절한 손님 응대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돼지찌개집은 백 대표의 믿음을 깼다. 백종원은 찌개에 들어간 고기를 삼키지 못했고 "냄새가 너무 난다. 이건 기본 이하"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우리끼리 서산 장금이로 불렸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거냐"며 안타까워했지만, 정작 사장은 "음식도 남긴 적 없고, 나한테 맛 없다고 한 적도 없다"라고 일관했다.

사장의 발언에 백 대표는 쓰레기통을 가져와 잔반을 직접 손으로 들고 보여주며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나온다"라고 분노했다.

이후 가게를 찾은 정인선은 SNS 후기를 알려줬고 사장은 "내가 잘못한 걸 알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항상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반성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위생상태 불량 가게로 포방터시장 홍탁집이 등장해 충격을 줬다. 홍탁집은 위생관리업체에서도 손 뗐을 정도로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 특히 위생 상태 수치가 떨어졌을 때가 백 대표의 마지막 점검이 끝난 시점과 맞물려 실망감을 더했다.

백종원은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이제 와서 다시 채팅방에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건 창피한 일"이라며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라고 목소리를 줬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이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를 안하기로 했지 않냐. 영상 편지로 얘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된다"고 당부해 안타까움을 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골목식당' 시청률은 7.3%를 기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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