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

[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

2020.06.18.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_이미지
AD
‘킹덤’, ‘검사내전’, ‘타인은 지옥이다’ 등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변신하는 배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사랑도, 업무도 ‘곰’처럼 우직하게 해내는 의사 ‘추민하’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안은진이 YTN Star와 반말인터뷰에 나섰다.

안은진은 극 중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밝은 열정을 지닌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을 맡았다. 그는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주요 출연진들 사이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명품 조연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김대명(양석형)을 짝사랑하며 수줍게 고백하는 모습으로 ‘곰곰커플’을 응원하는 팬덤을 만들어냈다.

지난해에만 일곱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쉼 없이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배우. 겸손하면서도 유쾌한 안은진과의 인터뷰는 아래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생생한 인터뷰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유튜브 ‘YTN Star’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https://youtu.be/zZtbRc16xOo]

[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


Q. 양석형(김대명) 선생님과의 러브라인도 ‘곰곰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어. 결국 시즌1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잖아?

안은진 :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사실 나도 시청자 입장에서 그런 마음이야. 석형의 마음은 알 수가 없어서 나도 좀 답답해. 마지막에 윤신혜 님한테 전화가 왔잖아. 신혜님이 누구인지 알면 좀 대비를 할 텐데… 무서워 정말. 그래도 민하는 연애 경험이 많잖아. 그걸 통해서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힘들지만 멀리 보고 가려고.

[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

Q. 자동차에서 고백하는 ‘직구고백’ 장면도 화제가 됐어. 실제로는 고백과 연애에서 어떤 스타일이야?

안은진 : 이번 대본을 받았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되게 놀랐어. 사실 그렇게 고백하는 게 내가 저돌적인 사람이라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너무 좋아하고 고민하면서 힘들다 보니까 ‘왜 나만 힘들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고백하는 것 같아. 고백 말고는 방법이 남아 있지 않을 때 얘기를 하는 거지. ‘이건 나의 마음이니까 받아 주지 않아도 괜찮아. 표현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았어’라는 생각인 것 같아. 그리고 상대방에게 ‘아니면 아니라고 시원하게 얘기해줘’라고 하는 게 더 편한 거 같아. 짝사랑 견디는 걸 조금 힘들어하는 성향 같아.

Q. 민하의 실제 이상형은 어떤 사람이야?

안은진 : 외모는 중요하지 않더라고. 재미있는 사람, 웃긴 사람이 좋은 거 같아. 같이 수다를 오랫동안 떨 수 있는 사람이 좋아.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많진 않은 대신 나에게 집중했으면 좋겠어. 자기 일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제일 중요한 건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제일 끌리는 거 같아.

[반말인터뷰②]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고백 장면, 똑같은 경험 있어”

Q. 욕심쟁이인 것 같아

안은진 :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아. 욕심쟁이의 마음이지.

Q. 은진이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

안은진 :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별 탈 없이 일했으면 좋겠어. 9월쯤에 방송될 JTBC ‘경우의 수’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내년에 돌아올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김태욱 PD (twk55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