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성 합류' 엔플라잉, 음악으로 '소통'할 시간(종합)

'서동성 합류' 엔플라잉, 음악으로 '소통'할 시간(종합)

2020.06.10.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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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성 합류' 엔플라잉, 음악으로 '소통'할 시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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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플라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컴백길에 올랐다.

엔플라잉은 10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So, 通(소통)'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진행은 개그맨 문세윤이 맡았다.

먼저 엔플라잉은 "신보 작업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합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랜통 버스킹 등 잘 버티고 있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 멤버 서동성 합류 소식을 알렸다.

엔플라잉의 새로운 막내이자 베이시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서동성은 "합류하고 첫 활동이고 쇼케이스도 처음인데 랜선으로 하는 것도 처음이다. 긴장도 되면서 동시에 기대도 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유회승은 "그전에는 내가 막내라 뭘해도 귀여움을 받았는데 이제 귀여운 척을 해야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올라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신보는 리더 이승협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 엔플라잉의 밴드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아 진짜요.(Oh really.)' 또한 이승엽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엔플라잉은 '아 진짜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후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 진짜요.'는 시원한 플럭신스 사운드와 마림바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형식적인 소통보다는 진짜 속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일상과 SNS 속에서 알 수 없는 씁쓸함과 공허함을 느껴 본 사람들이라면 깊은 공감 느낄 수 있다.

특히 '아 진짜요' 뮤직비디오에는 재미요소가 가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 장면, 홈쇼핑 등 각종 패러디한 것.

봉준호 감독을 패러디한 김재현은 "봉준호 감독님을 묘사하기 위해 문세윤 선배의 영상을 굉장히 많이 봤다. 봉준호 감독님이 칭찬할 정도로 잘 하시지 않았나. 오스카 수상 당시 봉 감독님의 소감을 계속 보면서 말씀을 다 적었다. 표정과 제스처를 많이 캐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에는 '아 진짜요.'를 포함해 쓸쓸한 피아노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플라워 판타지(FLOWER FANTASY)', 한 사람의 청춘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해낸 '꽃바람 (YOUTH)', 트랩과 보사노바가 합쳐진 비트 위로 설렘 가득한 멜로디가 흐르는 '아무거나 (I'M GONNA)', 이승협의 목소리와 유회승의 보컬이 포근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지막 무대 (Last Song)', 멤버들이 팬클럽 엔피아(N.Fia)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쓴 '에요 (E-YO)'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겨있다.

승협은 "'아 진짜요'는 회승이가 평소 굉장히 많이 쓰는 말이다. 회사에서 초면인 프로듀서와 엔지니어가 되게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아 진짜요?'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 제가 외로운 감정이 있을 때였다"면서 "아 진짜요를 외로운 감성으로 표현하면 신선한 노래가 나오겠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엔플라잉은 "최근 SNS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의 소통 수단은 많아졌는데 영혼 없는, 소울리스한 소통이 많아졌다. 그래서 앨범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봤으면 해서 이런 주제를 담았다. 엔플라잉의 음악으로 소통했으면 한다"고 끝말을 남겼다.

엔플라잉의 신보 '소통'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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