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화 그려낼지 기대" 우주소녀의 의미있는 컴백 날갯짓(종합)

"어떤 동화 그려낼지 기대" 우주소녀의 의미있는 컴백 날갯짓(종합)

2020.06.09. 오후 5: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어떤 동화 그려낼지 기대" 우주소녀의 의미있는 컴백 날갯짓(종합)
AD
그룹 우주소녀가 신곡을 들고 동화같은 행보를 그려낼 수 있을까.

우주소녀는 9일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쇼케이스는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주소녀는 "오랜만에 컴백이라 떨리고 긴장도 된다. 지금껏 해보지 못한 색이라 걱정도 되는데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도 멤버들 각자 외국어 공부, 운동 등 개인 역량을 키워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1일에는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한 바 있다. 이에 우주소녀는 "눈물 날 정도로 좋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미니앨범 '네버랜드'는 화려하진 않아도 진정한 자유로움을 꿈꾸는 소녀의 소망이 담겼다.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는 현재 우주소녀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후 우주소녀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버터플라이'는 프로듀서 별들의전쟁 *(GALACTIKA *)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곡인 '버터플라이'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 앨범의 주 테마가 되는 동화적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이와 더불어 '홀라(HOLA)', '팬터마임(Pantomime)', '바램 (Where You Are)' 등 폭넓은 장르의 수록곡은 음악적 다양성을 넓혔다. 멤버 엑시와 설아의 높은 앨범 참여도 역시 눈에 띈다. 이번 앨범에서 래퍼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설아는 자작곡 '우리의 정원 (Our Garden)'을 수록했다.

엑시는 곡 작업에 대해 "모든 곡에 우주소녀 색을 덧칠한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쓰다보니 고민도 많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작업은 항상 재밌는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익숙한 원작 위에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 흥미를 유발하고 듣고 보고 즐기는 감상의 다양함을 전달하며 모두가 공감할 만한 또 다른 세계를 완성했다.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신비해서 더 매혹적인 비주얼 판타지와 음악, 스타일링, 영상,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명확한 설정으로 드라마틱한 매력을 선사한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갖고 있는 발랄함에 몽환미가 들어간 멋진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우주소녀는 "이번 곡은 남녀노소 모두 신나고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했구나라는 마음을 우리 스스로 얻어가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소녀가 앞으로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정말 기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야무진 끝말을 남겼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 우주소녀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