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티저 영상 첫 공개… 믿음과 의심 사이

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티저 영상 첫 공개… 믿음과 의심 사이

2020.06.05.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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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tvN ‘악의 꽃’이 이준기(백희성), 문채원(차지원)의 세밀한 감정 변화와 감각적인 미장센을 담아낸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두 개의 영상은 각각 14년 동안 사랑해온 부부 백희성(이준기)과 차지원(문채원)의 시선으로 이루어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 애정 어린 미소, 꼭 잡은 손, 해맑게 뛰노는 딸과 함께이던 시간까지 결혼 생활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함께 기대어 앉았던 흔들의자는 흐트러진 담요만 남긴 채 텅 비었고 돌연 혼자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의미심장한 기류가 감지된 상황.

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티저 영상 첫 공개… 믿음과 의심 사이

특히 싸늘함이 감도는 새벽녘의 분위기 속 오도카니 선 백희성의 공허한 눈빛과 차지원의 혼란스러운 표정이 포착, 두 사람의 행복했던 기억을 깨트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각자 다른 톤의 장면들이 교차하면서 한층 대비되는 분위기는 ‘악의 꽃’이 담아낼 멜로와 서스펜스의 색깔을 또 한 번 보여준다.

또한 영상 시작에 보였던 아름다운 꽃이 영상 말미에는 검게 물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싹트기 시작한 ‘악의 꽃’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 꽃피우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한편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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