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동백꽃' 국민 누나→'야구소녀' 현실적인 엄마

염혜란, '동백꽃' 국민 누나→'야구소녀' 현실적인 엄마

2020.06.03.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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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동백꽃' 국민 누나→'야구소녀' 현실적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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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주영, 이준혁부터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주해은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야구소녀'로 뭉쳤다.

올해 20년 차 배우 인생을 맞은 '베테랑' 염혜란은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이주영)의 엄마로 출연한다. 염혜란은 집안의 실질적 가장인 수인의 엄마 역을 맡아 전매특허 생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영화 '증인'에서 소름 끼치는 반전의 인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변호사 홍자영을 연기하며 '국민누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염혜란은 '야구소녀'를 통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프로선수를 꿈꾸는 딸에게 "안 되는 거면 빨리 포기해. 그거 부끄러운 거 아니야"라는 말하는 현실적인 엄마로 관객들의 짙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송영규는 수인의 아빠로 출연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 송영규는 '야구소녀'에서 수년째 공인중개사에 도전 중인 수험생이지만 딸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다정한 수인의 아빠로 등장한다. 냉혹한 현실을 말하는 엄마와는 반대로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수인을 응원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실력파 야구팀 단장 오사훈으로 출연했던 송영규는 야구 소재의 '야구소녀'에도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염혜란, 송영규에 이어 대세 배우 곽동연과 라이징 스타 주해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극부터 현대 로맨스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곽동연은 '야구소녀'에서 프로팀에 지명된 수인의 야구 동기 이정호 역을 맡았다. 곽동연이 연기하는 이정호는 극 중 타자 포지션으로 영화를 통해 멋진 타격 솜씨를 선보인다. 특히 수인에게 "우리 리틀 야구할 때 같이 했던 애들 중에 지금까지 야구하는 사람…너랑 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주해은은 아이돌을 꿈꾸는 수인의 친구 한방글 역으로 영화의 활력소이자 수인의 진심을 알아주고 응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영화 '히치하이크' '스윙키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땐뽀걸즈'를 통해 색다른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주해은은 '야구소녀;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오는 18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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