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늘(3일) 마지막 녹화...’불법 촬영’ 논란 속 아쉬운 작별

‘개콘’ 오늘(3일) 마지막 녹화...’불법 촬영’ 논란 속 아쉬운 작별

2020.06.03.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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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오늘(3일) 마지막 녹화...’불법 촬영’ 논란 속 아쉬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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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가 오늘(3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이날 YTN Star에 “오늘 마지막 녹화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 14일, 20여 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개그콘서트’의 휴식기를 선언했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하락세와 코로나19로 현장관객 모집에 어려움 등이 생기며, 사실상 폐지로 보는 시선이 많다.

1999년 첫 방송한 '개그콘서트'는 대한민국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전유성, 김미화 등에 이어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김병만, 유세윤, 김준현, 김숙, 안영미 등 수많은 코미디 스타를 양성해 왔다.

그러나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최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 돼 논란이 일었다. 용의자로 KBS 공채 출신 한 개그맨이 지목되며 파장이 커졌다.

많은 개그맨들과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리게 된 ‘개그콘서트’. 하지만 개그맨들 스스로도 웃을 수 없는 여러 상황에 몰리면서 마지막까지 개그 혼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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