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녀' 이준혁, 고교 야구부 코치로 변신...카멜레온 매력

'야구소녀' 이준혁, 고교 야구부 코치로 변신...카멜레온 매력

2020.06.01.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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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이준혁, 고교 야구부 코치로 변신...카멜레온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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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사랑 받는 배우 이준혁이 출연한다.

이준혁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시티헌터' '내 생애 봄날' '비밀의 숲' '파랑새의 집'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특히 올해 시즌 2 방영을 앞둔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뭉친 비리검사 서동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스크린에서는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박중위 역으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이후 이준혁은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런 그가 '야구소녀'로 돌아온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준혁은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았다. 프로를 꿈꾸는 주수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진태는 "근데 여자애가 어떻게 고등학교 야구부에 왔어요?"라며 주수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프로선수에 도전하는 수인에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진태 스스로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던 과거로 인해,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 나가는 수인을 마냥 응원할 수는 없었던 것.

하지만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라며 근성을 보여주는 수인의 모습이 진태의 마음을 뒤흔들며 결국 그는 수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나는 '야구소녀'가 꿈의 다른 언어를 이해하는 것으라 생각한다"라고 한 이준혁은 진태로 기존과는 달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 한 달 동안 체중을 증량했고, 투수로 변신한 이주영과 함께 훈련하며 노력했다.

최윤태 감독은 "이준혁은 이주영과 함께 훈련했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배팅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와 이준혁이 자신도 훈련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이준혁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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