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침·오향장육...'맛남의 광장' 백종원표 청경채 레시피 공개

무침·오향장육...'맛남의 광장' 백종원표 청경채 레시피 공개

2020.05.29.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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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오향장육...'맛남의 광장' 백종원표 청경채 레시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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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이 특별 요리 레시피로 청경채 농가에 힘을 보탰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과 2049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가구 시청률은 4.2%(전국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2%를 보였다.

특히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경채무침 요리 시식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5%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인 무 농가 살리기를 위한 요리 개발에 들어간 백종원이 슈퍼주니어 희철과 규현에게 무를 이용한 아침 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희철과 규현은 슈주 콜라보로 용인 무파 라면을 만들어 초반부터 침샘을 자극했다.

백종원은 "무가 예민한 식재료다. 양념이 강하면 무 맛이 전혀 안 난다"며 "무 맛을 강하게 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희철은 무를 들기름에 볶아서 무 특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국물에 그대로 우려냈고, 규현은 수란을 곁들여 맛을 더했다.

농벤져스는 ‘온리 무 떡볶이’ '속시원한 뭇국' ‘빨간 무덮밥’ 무 3종 요리로 미식회를 준비했다. 제일 먼저 용인 학교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들이 미식회에 초대됐다.

세 종류 요리를 맛본 영양사들은 "무를 주연으로 만든 아이디어 요리"라며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다. 애들 급식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찾아온 용인대학교 씨름부 선수들은 역대급 먹방으로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이와 함께 백종원은 용인이 '국내 청경채의 70%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양세형과 함께 청경채 농가를 찾았다. 비닐하우스에서 밭을 갈아엎는 트랙터 소리가 들리자 백종원은 "우린 어쩔 수 없이 비극의 현장을 많이 보네"라며 안타까워 했다.

청경채 농가의 농민은 "예전에 마라탕 붐이 일면서 청경채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라며 "4kg에 9000원을 받았던 청경채가 1000원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가정에서는 쌈채소로만 드시니까,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청경채 소비를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종원은 농벤져스들과 함께 청경채 요리 특별 레시피 연구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새콤하게 만든 청경채 무침에 수육을 준비했다. 청경채 무침 맛을 본 희철은 "이건 술안주인데 술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이 자체가 예술이다"라고 평했다.

백종원은 "배추나 무도 좋지만 데쳐서 이렇게 아삭하지 않다. 청경채는 데쳐도 식감이 오래가서 이렇게 무침을 해도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입맛을 자극하며 5.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 외에 백종원은 중국 요리 오향장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념 육수에 고기를 삶아 청경채로 플레이팅한 청경채 장육도 선보였다. 규현은 "이건 그냥 청경채 도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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