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28일 코로나19 여파 속 무관객·온라인 개막

전주국제영화제, 28일 코로나19 여파 속 무관객·온라인 개막

2020.05.28.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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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28일 코로나19 여파 속 무관객·온라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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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심사 상영,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진행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늘(28일) 오후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소규모 개막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올해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전주시청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 약 90여 명이 참여한다.

김규리와 이승준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그리고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 앞에 공개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 관객이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없는 무관객 영화제로 치러진다. 한국 경쟁, 한국 단편 경쟁, 국제 경쟁 등 경쟁 부분 감독과 배우, 심사위원 등만 객석을 채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을 선보인다. 일반 관객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품작을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전체 180편 중 96편(장편 57편·단편 39편)이다. 나머지 작품은 영상 유출 가능성, 음악 저작권 미해결 등 이유로 온라인 상영이 무산됐다.

장기 상영회는 내달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장기 상영회에서는 180편 중 174편을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객은 개막식 등을 비롯해 오는 29일부터 특정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영화를 둘러싼 담론을 들여다보는 '영특한 클래스', 감독과 출연자들이 본인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전주대담',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주톡톡' 등 프로그램 이벤트를 유튜트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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