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측 "콜롬비아 코로나19 여파...내년으로 촬영 연기" (공식)

'보고타' 측 "콜롬비아 코로나19 여파...내년으로 촬영 연기" (공식)

2020.05.26.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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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측 "콜롬비아 코로나19 여파...내년으로 촬영 연기"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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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이희준 주연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26일 '보고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으로 촬영을 미루게 됐다"라면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보고타'는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주인공이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고, '소수의견'(2015)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콜롬비아 보고타 올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지난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4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고, 3월 배우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모두 귀국했다.

'보고타' 측은 이후 국내에서 세트를 지어 촬영하려고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보고타로 가서 로케이션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중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결국 촬영을 내년으로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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