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장민호·영탁, 강렬한 첫 만남 사연...최고 19.7%

'미우새' 장민호·영탁, 강렬한 첫 만남 사연...최고 19.7%

2020.05.25.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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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민호·영탁, 강렬한 첫 만남 사연...최고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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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형제 장민호, 영탁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첫 만남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최고 시청률은 19.7%까지 치솟았고 프로그램은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7.1%(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방송분(16.0%)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주 대비 1.4% 포인트 올라 19.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성, 오민석, 장민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 준비한 생일 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승은 아빠가 집에 들어오자 생일 축하곡을 피아노로 연주했다.

이어 한승은 미역국과 즉석밥으로 아빠 생일 상을 차려주며 "아빠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거야"라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또 아빠가 좋아하는 초콜릿과 자신이 직접 이름을 쓴 배우 의자를 선물했다.

이어 한승이는 아빠에게 진심이 담긴 손 편지를 건넸다. "아빠는 다른 아빠들보다 젊어서 좋아, 아빠는 영화배우여서 더 좋아, 근데 아빠는 너무 좋지만 내가 2살 때 엄마와 헤어진 게 좀 아쉬워, 그래도 난, 아빠가 최고"라는 아들의 편지에 태성은 말없이 아들을 안아줬다.

이후 태성은 친구에게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고충도 털어놓았다. 한 초등학생 팬이 아들 앞에서 자신을 알아봐줘서 반가웠는데, 이내 "아저씨 이혼했잖아요"라고 말했던 가슴 아픈 에피소드도 밝혔다.

이에 태성은 "난 정말 다 괜찮은데 한승이는 정말 괜찮을까, 사춘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도 편부, 편모 가정도 많지만 나 때문에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이다"고 걱정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지난주에 이어 트롯형제 장민호와 영탁이 차지했다. 최근 이사한 장민호 아파트에 놀러온 영탁은 "성공했네 우리 형, 혼자 사는 남자가 TV가 두 대, 난 언제 올라오나, 햇볕도 안 드는 지하에 사는데”라며 감탄했다.

이에 민호는 "너 처음 봤을 때 보증금 20에 월세 20에 살아서 몸에 벼룩이 올라온 적 있다"면서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가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다. 대표가 본인 집 빼고 이거 해준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장민호는 영탁이 커튼을 달아준 보답으로 옷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영탁에게 파란색 정장 한 벌과 셔츠, 타이, 구두까지 정장에 어울리는 패션템을 센스있게 챙겨줬다.

이후 영탁은 민호가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두 사람의 어려웠던 시절과 9년 전 TV 한 프로그램에서 실험맨으로 처음 만났던 사연을 고백했다. 영탁은 "개구기 끼고 실험맨한 게 엊그제 같은데…형이 사랑의 누나 부를 때고, 나는 발라드 가수였을 때”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민호는 "그랬던 우리가 광고를 찍을줄 누가 알았어"라면서 "가수하면서 이런 기회는 죽을 때까지 없을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이 장면은 이날 19.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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