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고려

코로나19 여파...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고려

2020.05.20.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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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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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내년 개최될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 AMPAS)가 내년 2월 28일로 예정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는 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도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나와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시상식 전해 12월 31일까지 개봉해야 한다. 시상식이 연기되면 이 조항도 변경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시상식에 한해 '해당 영화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7일 동안 극장 개봉을 해야 한다'는 출품 자격 조건을 완화하고, 디지털로 개봉한 영화들도 원래 극장 개봉 계획이 있었다면 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난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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