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면 좋겠다"...'밥먹다' 서정희, 서세원 재혼 언급

"잘 살면 좋겠다"...'밥먹다' 서정희, 서세원 재혼 언급

2020.05.19.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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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면 좋겠다"...'밥먹다' 서정희, 서세원 재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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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하며 이혼 관련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19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 개그맨 서세원과 22살에 결혼 후 딸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다.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폭행으로 얼룩진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 후회는 없다.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이혼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힘든 과정을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알리게 됐고 그동안 해왔던 많은 일들이 과거가 되서 보니 후회할 말로 남아있었던 것"이라며 "당시에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기도와 아이들이 버팀목이 되어줬다. 서정희는 "이혼 전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웠지만 기도하고 묵상하며 신앙의 힘으로 버텨왔다. 또 아이들이 큰 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서세원은 현재 재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처음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고백한 서정희는 "완벽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던 꿈이 깨졌다. 그게 더 괴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세원) 아이 출산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낌이 ‘잘 살면 좋겠다’였다. 나중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지금 나한테는 예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경험했고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서세원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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