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빈 "경비원 갑질 사건 A씨, 과거 매니저...폭언·협박 당해"

가수 다빈 "경비원 갑질 사건 A씨, 과거 매니저...폭언·협박 당해"

2020.05.14.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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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다빈 "경비원 갑질 사건 A씨, 과거 매니저...폭언·협박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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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다빈이 폭행 및 갑질로 아파트 경비원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입주민 A씨에 대해 폭로했다.

다빈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스로 가수 활동을 했었다고 밝히며, A씨가 자신의 과거 매니저였다고 주장했다.

다빈은 당시 소속사는 A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인 1인 페이퍼 컴퍼니 형태였다고 설명하며 "2년간 싱글 2곡을 내고 방송과 수익 공연 PR을 하나 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만료일인 2019년 3월24일을 앞두고도 자꾸 영양가 없는 미팅만 하길래 안 나간다고 했더니 전화로 제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쳐해 공개했다.

다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로부터 수 차례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빚어진 주차 문제로 인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던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인은 아파트 입주민이던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경비원 추모모임이 A씨를 고발했고,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시킨 뒤 다음 주 중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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