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 "中 상영 금지된 버전...15분 추가"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 "中 상영 금지된 버전...15분 추가"

2020.04.13. 오전 09: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 "中 상영 금지된 버전...15분 추가"
AD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감독 첸 카이거)의 개봉 소식에 해외 영화 관객들까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첸 카이거 감독의 마스터피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봉일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관객들의 아쉬움을 산 가운데, 국내 개봉 소식에 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번 국내 개봉을 통해 선보일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중국에서 상영 금지되었던 버전으로, 약 15분이 추가된 171분의 상영본이다.

중국 개봉 당시 문화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정치성과 동성애를 묘사했다는 등의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흥행과 명성을 얻은 이후에도 홍보까지 금지당한 바 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장국영)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로 개봉을 변경했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17주기였던 지난 1일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패왕별희'가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조이앤시네마]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