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객 8만 명도 넘지 못해...'1917', 역주행 후 1위 수성

주말 관객 8만 명도 넘지 못해...'1917', 역주행 후 1위 수성

2020.04.13. 오전 08: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주말 관객 8만 명도 넘지 못해...'1917', 역주행 후 1위 수성
AD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11∼1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 9711명이다. 토요일인 11일 4만 20명에서 일요일인 12일에는 3만 9691명으로 떨어졌다.

주말 관객은 한 주 전(4∼5일) 8만 180명을 기록한 뒤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는 10일 '엽문: 더 파이널'을 제치고 역주행한 '1917'(감독 샘 멘데스)로 7354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75만 9397명이다.

2위인 '엽문: 더 파이널'(감독 엽위신)이 5204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만 3953명을 기록했다. '오픈 더 도어'(감독 올가 고로데츠카야)가 3709명(누적 관객 수 1만 1954명)을 동원,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길이 줄어들었고 배급사들은 신작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극장에 신작이 없기 때문에 관객 수는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총선일인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디즈니 기획전을 열고 '데드풀' '로건'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디즈니 영화들이 극장가로 다시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