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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대 피해"...주진모·하정우 등 해킹범 검거, 조주빈 무관(종합)
Posted : 2020-04-10 17:46
 "6억원대 피해"...주진모·하정우 등 해킹범 검거, 조주빈 무관(종합)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빼낸 자료를 바탕으로 돈을 요구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게 협박을 받은 연예인은 총 8명이며, 이 중 5명이 총 6억원대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박모씨(40)와 김모씨(30·여)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이들을 지난 7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 그중 5명으로부터 총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주진모의 메시지를 자신이 유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조주빈과 무관한 사이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주진모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에 주진모와 다른 유명 배우의 문자메시지 내용이라는 캡처 사진이 올라와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주진모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라며, 해킹 및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더불어 주진모는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다. 그러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한다.제가 그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면 또 다른 범죄를 부추겨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의 휴대전화 해킹피해사실은 지난 3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경찰은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 및 협박 사건을 수사하다가,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계된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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