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반만 줘"..’도시어부’ 김준현, 종료 10분 전 최대어로 자존심 지켰다

“출연료 반만 줘"..’도시어부’ 김준현, 종료 10분 전 최대어로 자존심 지켰다

2020.04.10.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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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반만 줘"..’도시어부’ 김준현, 종료 10분 전 최대어로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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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이 반전 낚시 실력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 시대’에서는 민물낚시에 나선 이덕화, 이경규와 게스트 지상렬, 이태곤, 김준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덕화와 김준현은 ‘민물 장인’이라는 수식어와 상반된 실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김준현은 12시간 동안 챔질 한 번 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첫 출연부터 황금배지를 받아 ‘킹태곤’ 별명을 얻은 이태곤도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이태곤의 굴욕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프로는 11시간 만에 37cm 송어를 낚아 출연진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덕화 역시 44cm 향어를 낚아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이덕화는 “세리모니 해달라”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나이 칠순에 44cm 낚고 세리모니하기 창피하다”고 셀프디스했다.

절망적인 네 사람과 달리 이경규는 어마어마한 어복을 자랑했다. 이경규는 낚싯대만 넣으면 민물고기를 낚았다. 심지어 이경규는 웬만한 바닷고기를 압도하는 51cm 향어까지 낚아 출연진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한숨만 내쉬는 이태곤과 11연타 향어 낚시 성공 후 세리모니하는 이경규의 상반된 모습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이태곤과 김준현은 연신 세리모니하는 이경규 옆에서 굴욕감만 맛봤다. 이태곤은 12시간 낚시만에 56cm 향어를 낚아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그러나 김준현은 그 마저도 잡지 못했다. 김준현은 제작진에 “출연료 절반만 달라. ‘도시어부2’ 나온다고 장비를 새로 다 맞췄다. 그 장비값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김준현은 종료 10분전 가까스로 향어 1마리 낚시에 성공했다. 이날 김준현이 낚은 향어가 최대 크기어(58cm)가 됐다. 김준현이 낚시에 성공하자마자 매니저가 뛰어 달려와 사진을 찍었다. 코믹한 두 사람의 케미가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준현이 ‘도시어부2’에서 쓴 반전 낚시 서사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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