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수정, 유작 '서치아웃'서 펼칠 당찬 연기

故 고수정의 유작 영화 '서치아웃'(감독 곽정)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치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tvN 드라마 '도깨비'(2016)로 데뷔해 눈도장을 찍은 뒤 BTS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고수정은 '서치 아웃'에서 성민 준혁과 같은 고시원에 사는 입주민으로 걸그룹이라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긍정 소녀 민지로 등장한다.

고시원에서 만나면 언제나 웃으며 성민 준혁과 인사를 나눴지만, 어느 날 SNS 범죄에 타깃이 되어 희생되는 민지는 두 사람에게 충격과 아픔을 선사하며 함께 고민 없이 사건에 뛰어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고수정은 유작이 된 '서치 아웃'에서 당찬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수정은 지난 2월 12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수정은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스톰픽쳐스코리아, 스토리제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