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경험"...'기생충: 흑백판', 29일부터 특별 상영

"완전히 새로운 경험"...'기생충: 흑백판', 29일부터 특별 상영

2020.04.09.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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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경험"...'기생충: 흑백판', 29일부터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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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이 오는 29일부터 국내 특별 상영을 시작한다.

'기생충: 흑백판'은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이미 지난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되었고, '기생충' 개봉 1주년 시기에 맞춰 IPTV와 VOD 서비스가 개시되도록 각국과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생충: 흑백판'의 국내 공개를 더 미루기보다 특별 상영함으로써 국내 관객들에게도 스크린을 통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 특별 상영은 전 세계적인 화제작 '기생충'을 흑백판만의 분위기와 정서로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기생충'의 흑백판은 개봉 버전과 내용과 편집에 차이는 없으나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

화려한 컬러를 대신한 흑백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새롭게 탄생한 '기생충: 흑백판'은 처음 공개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해외 관객들로부터 '인물의 감정과 정서에 더 몰입하게 된다'라거나 '냄새의 존재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 같다' 등의 다양한 감상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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