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공조, 강렬한 미스터리로 2막 시작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공조, 강렬한 미스터리로 2막 시작

2020.04.09. 오전 10: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공조, 강렬한 미스터리로 2막 시작_이미지
AD
‘메모리스트’가 더욱 강렬해진 미스터리로 짜릿한 2막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 9회에서는 초능력 범죄자 지우개의 정체에 다가가는 동백(유승호)과 한선미(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우개를 집요하게 추적해가는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는 눈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지우개의 흔적이 포착된 배수로에서 기괴한 소리를 들은 동백과 한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한선미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면 쓴 남자와 총성은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동백은 기억 스캔 초능력을 통해 진재규와 지우개의 연결고리를 추적해갔다. 한선미 역시 취조를 통해 사건의 단서를 발견했다. 동백과 한선미는 집단 폭행 사건에서 실마리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공조, 강렬한 미스터리로 2막 시작

동백과 한선미는 조성동(유하복) 피습사건 이후 유력용의자 진재규를 찾아갔을 당시, 동백의 발밑에 지우개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동백은 지우개가 배수로를 이용해 자신의 구두를 만졌고, 이를 통해 기억을 조작했음을 알아차렸다.

두 사람은 지우개가 이동했던 배수로를 수색했고, 진재규가 변장실로 사용한 비밀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한선미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면 쓴 남자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충격 엔딩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지우개를 쫓는 동백과 한선미의 추리 대결도 돋보였다. 초능력과 프로파일링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가는 두 사람의 특별한 공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동백은 기억 스캔 초능력을 통해 진재규의 모든 기억을 읽은 뒤, 지우개가 그를 이용하는 이유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공조, 강렬한 미스터리로 2막 시작

한선미의 프로파일링도 그 어느 때 보다 빛났다. 진재규가 말하는 지우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은 물론 조작도 할 수 있다는 초능력 범죄자이기에, 기억조차 의심해야 한다는 것. 따로 또 같이 지우개를 추적해가던 두 사람은 20년 전 폭행 사건에 ‘키’가 있음을 알았고, 지우개가 실재한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끈질긴 추적은 지우개의 정체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었다.

기억을 조작, 삭제하는 미스터리 연쇄살인마 지우개의 정체는 서스펜스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동백을 무너뜨리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언론, 한선미를 견제하며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이신웅 차장(조성하), 그리고 딸의 안전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거래를 제안한 진재규 등 모호한 진실 속 지우개의 정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과연 지우개의 정체는 누구이며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10회는 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