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한 가정의 가장...책임감 있는 배우될 것" 결혼 소감(전문)

소지섭 "한 가정의 가장...책임감 있는 배우될 것" 결혼 소감(전문)

2020.04.07.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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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한 가정의 가장...책임감 있는 배우될 것" 결혼 소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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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소감을 밝혔다.

7일 소지섭은 소속사 SNS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이날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는 사실을 알리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소지섭이 지난해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한밤'에 출연할 당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은정은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 중이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첫 데뷔,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맛있는 청혼,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다.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 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이후 '롤여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다음은 소지섭의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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