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타'...TOP7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종합)

‘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타'...TOP7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종합)

2020.04.02.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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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타'...TOP7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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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이 3개월 간의 경연을 되돌아 보며 끈끈한 의리와 우정을 표했다.

2일 오후 5시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들의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모두가 참석해 '미스터트롯' 비하인드를 전했다.

‘미스터트롯’은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킨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했으며,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접수받은 문자 투표수가 무려 773만 1781표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 끝에 종영했다. 특히 마지막 결승전 문자 투표에서는 770만 표가 몰리며 '집계 불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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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 가운데 맏형인 장민호는 "경연 후 요즘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최종 결승전 결과 발표가 늦게 나왔는데 당시를 회상해 보면 정말 너무 떨렸다. 하지만 이틀이란 여유 시간이 있으니 오히려 긴장감이 풀어져서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첫 회 '엔딩요정'으로 꼽힌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종영 후 팬카페나 SNS를 통해 느끼는 것은 가늠할 수가 없을 만큼 비슷하다. 어머니들과 젊은 층이 소통을 잘하시더라. 더욱이 고마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흡족한 무대로는 정동원과 했던 파트너 무대였다. 장민호는 “동원이에게 녹아들어서 자연스럽게 마칠 수 있었다. 노래한다는 생각이나 경연한다는 생각이 없었다. 동원이에게 졌지만 지금도 회상하면 행복하다”고 정동원에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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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은 경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줘서 기분이 좋다"며 "아쉬웠던 무대는 팀미션이다. 저희 팀에서 2명이나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요즘 트로트만 듣는다는 정동원은 "사실 '미스터트롯' 출연하기 전에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많이 들었다"면서 'DNA'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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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아쉬웠던 무대는 "'잃어버린 30년'이란 무대가 힘겨웠다. 컨디션 악화로 부담감과 긴장으로 아쉬운 무대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연 출연 전엔 평범한 대학생이었기에 길거리에서 누가 저를 알아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이젠 많이 알아봐 주시니 가수로서 너무 행복하다. 결승전 결과 나온 날 문자 8천 개가 쏟아질 정도였다. 아직도 2천 개를 읽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기자간담회에 있는 것 자체도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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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최종 결승전의 우승자 발표 지연 소식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 긴장이 됐었다"며 "하지만 이틀의 지연 시간 동안 여유를 갖고 마음에 안정을 갖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또 "'두 주먹'이란 노래를 할 때 목 깁스를 하고 있었다. 그때 몸이 불편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임영웅은 최근 발표한 신곡 '이젠 나만 믿어요'을 즉석에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 1위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은 임영웅은 "데뷔할 때 다짐한 게 2020년 어머니 생신에 현금 1억 드리기였다. 막연한 꿈이지만 다이어리에 적어놨는데 그걸 이뤄냈다. 이번 9월 어머니 생신 선물로 드리려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최근 광고를 찍었는데 첫 광고 수입을 모두 좋은 곳에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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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TOP7을 자주 만나다 보니 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처음엔 그룹이었다가 다시 솔로가 됐었는데, 이제 다시 그룹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경연이나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린 적이 없었다"며 "결승전 때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했을 때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결승전을 세 번해서 부모님을 세 번 모셨다"며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시긴 하지만 바람을 쐬니까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던 영탁은 이상형으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여성이 좋다. 좋은 에너지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사람에게 끌릴 것 같다. 선한 이미지가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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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770만 표를 던져준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그는 “가장 놀란 게 770만 표가 왔다는 것”이라며 “숫자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분들이 투표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몸과 마음을 휴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작부터 다들 고생이 많았다. 좋은 형제들을 얻어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함께 음악 길을 걸으며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하기 바란다”고 두터운 우애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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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는 "최종 결승전 결과 발표가 늦어졌는데, 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주신 시청자 분들께 죄송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군 복무 중 ‘미스터트롯’ 촬영에 임했던 그는 “군대 동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줬다. 해군의 자랑이라고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 “부모님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줄 때 너무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TOP7은 ‘사랑의 콜센타’로 다시 뭉친다.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포맷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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